KT, "결합상품 쓰면 할인해주겠다"
2008-02-04 14:47:00 2011-06-15 18:56:52
통신비 인하를 업계 자율에 맡기겠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표 이후 KT가 자체적 요금인하 방안을 내놓았다.

KT 남중수 대표는 4일 "집에서 사용하는 KT 일반전화와 메가패스를 필수 선택하고 다른 통신 서비스를 추가하여 고객의 욕구에 따라 선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새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 결합 할인율은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 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된다.

또 남 대표는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메가패스, 일반전화, 메가TV, SHOW는 기본료의 10%, VoIP(인터넷전화)는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월 9만 2000원 이하를 쓰는 가정의 경우, 일반전화와 메가패스 스페셜, 메가TV, SHOW를 결합한다면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가입비나 기본료에 대한 직접적인 요금인하가 아닌 결합상품 이용시 할인이 되는 방안들이어서 사용자들의 체감 요금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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