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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발롱도르 5회 수상…"남은 건 월드컵"
국제 축구 역사상 최다 수상자…"내 목표는 월드컵 우승"
2016-01-12 14:23:33 2016-01-12 14:25:0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세계 축구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12일(한국시간) FIFA는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165개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등의 투표를 거친 결과 11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시는 압도적인 득표율(41.33%)로 호날두(27.76%)와 네이마르(7.86%)를 따돌렸다.
 
이로써 메시는 발롱도르가 제정된 2005년 이후 통산 5번째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며 3번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이 상을 양분해오며 '세기의 라이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경쟁을 벌여온 바 있다.
 
메시의 눈은 이제 월드컵 우승으로 향해있다. 그는 '발롱도르 수상과 월드컵 중 어떤 것을 고르겠느냐'라는 인터뷰 질문에 "당연히 월드컵이다. 팀 우승이 개인보다 중요하며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목표"라고 말했다.
 
메시의 유일한 약점은 축구 내적인 기량이 아닌 월드컵 우승 트로피로 꼽힌다. 그가 조국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될 때도 항상 빠지지 않는 게 월드컵 우승 경력이다.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반면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 문턱에서 독일에 0-1로 패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모두 8강에 그쳤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통산 5번째 차지한 리오넬 메시. 사진/FIF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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