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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 경제·금융 제재 해제 환영"
“한-이란간 호혜적 협력 증진, 북한 비핵화 국제공조 강화할 것”
2016-01-17 17:27:18 2016-01-17 17:27:18
정부는 유럽연합(EU)과 이란이 16일(현지시간) 공동으로 이란의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되는 '이행일'(Implementation Day) 개시를 공식 발표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17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이란 핵 합의의 성실한 이행이 국제 비확산체제 강화와 더불어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평은 “이행일 개시로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이란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관련국들의 단합을 통한 끈질긴 노력과 이란의 전략적 결단 및 성실한 합의 이행이 있었기에 이행일이 개시될 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 채택 노력을 가속화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일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핵 관련 초기조치 이행을 확인한 날로 유엔 안보리의 대이란 제재 결의가 일괄 종료되고, EU 및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핵 관련 양자 제재 해제 및 완화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대사관에 걸린 이란 국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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