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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망자 241명으로 정정…4.3규모 지진 내습
2016-08-26 01:06:10 2016-08-26 01:06:10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6.2 규모의 강진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탈리아에서 4.3 규모의 지진이 내습해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사망자는 241명으로 정정됐다.
 
AP는 25일(현지시간) 오후 2시 4.3규모의 지진이 내습해 구조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이탈리아 중부지방을 강타한 지진은 30여시간 동안 470여차례 여진이 이어졌고 이로인해 아마트리체와 아르쿠아타 델 트론토 등 중부 도시에 큰 피해가 있었다.
 
이탈리아 지진 구조 현장. 사진/AP
 
무엇보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이 대부분 시민이 잠을 자고 있던 새벽이었기 때문에 희생자 규모가 크다. 현재 이재민 1200여명이 피난용 텐트에서 지내고 있고 실종자 수는 2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이전 발표했던 247명에서 241명으로 정정했다. 아르콰타 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실제 희생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또한 지속된 여진으로 인해 구조작업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아마트리체의 도로의 틈이 더 벌어지고 있으며, 건물의 기울기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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