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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바닥 찍고 반등할까
2016-09-07 15:49:33 2016-09-07 15:49:33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코스닥 상장 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에코마케팅(230360)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코마케팅은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달 8일 급락세를 탔다. 시초가가 공모가(3만5000원)를 훌쩍 뛰어넘는 6만8000원에 형성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코마케팅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한 4만7600원에 장마감됐다.
 
이후에도 에코마케팅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에코마케팅은 지난달 31일 2만76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시초가 대비 84.87%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8일 에코마케팅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가운데가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사진/한국거래소
 
그런 가운데 에코마케팅이 최근 반등의 기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전날에 비해 3.44% 오른 2만8550원에 장마감됐던 에코마케팅은 다음날 다시 7.01% 오르며 3만원선을 회복했다. 7일 마감기준으로 3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타깃에 맞는 선별적인 광고를 바탕으로 한 광고 취급액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높은 수익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코마케팅은 기업들의 비용 절감으로 인한 광고비 감소시에도 퍼포먼스 마케팅(Performance marketing)의 증가세를 유지되면서 설립 이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코마케팅은 급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로 인한 신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중국향 광고 취급액의 급속 증가와 중국 현지 기업들의 마케팅 대행 서비스 가시화 가능성이 높아 관련 매출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한 광고 효과가 입증되면서 광고비를 증액하는 광고주들이 늘어나고 있고, 별다른 영업 활동 없이도 광고주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코마케팅은 광고 제작과 광고매체 대행을 담당하는 온라인 종합광고 대행업체다. 주력 분야는 빅데이터 컨설팅 센터를 통해 단기간에 광고주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다. 온라인 광고대행사로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코마케팅은 상장에 앞서 941.86대1의 기관 청약 경쟁률과 1103대1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증권가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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