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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제약주 급락으로 뉴욕증시 하락 출발
2016-12-07 23:48:48 2016-12-07 23:48:48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연준 회의 등에도 투자자 관심
 
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6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9.82포인트(0.05%) 내린 1만9241.96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1.67포인트(0.08%) 하락한 2210.56을, 나스닥 지수는 7.58포인트(0.14%) 떨어진 5325.4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의 낙폭이 가장 크다. 도널드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약값을 낮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제약사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타임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투자자들은 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14~15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주목하고 있다. 
 
ECB는 내년 3월말 종료 예정인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실시된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이탈리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전체 금융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국제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3% 내린 배럴당 50.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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