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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ECB 자산매입 연장 전망에 급등 마감
2016-12-08 02:29:19 2016-12-08 02:29:1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연장 전망과 이탈리아 정부의 금융권 지원 기대로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37.48포인트(1.21%) 오른 3138.24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22.39포인트(1.81%) 뛴 6902.23으로 마감됐다. 
 
독일 DAX 지수는 211.37포인트(1.96%) 상승한 1만986.69를, 프랑스 CAC 지수는 62.78포인트(1.36%) 오른 4694.72를 각각 기록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2.80포인트(0.61%) 뛴 462.11을 나타냈고 스페인 IBEX 지수는 67.10포인트(0.75%) 오른 8960.40을 각각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72.86포인트(2.10%) 급등한 1만8130.66으로 마감됐다. 
 
ECB는 8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ECB가 올해 3월 종료 예정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월 800억유로의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CB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연장 전망의 배경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물가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등이 꼽힌다. 
 
이탈리아 정부는 금융권에 대한 자금 지원과 지분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탈리아 제3위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주가는 이날 10% 넘게 올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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