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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속 수혜주 찾기 분주
내수주·소프트웨어주 ‘관심’
2017-02-07 16:54:55 2017-02-07 16:54:5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환율 시장에서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강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
 
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28일 1212.5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7일 1144.30원으로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1137.90원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당일인 지난해 11월8일 1137.00원 이후 세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달러 약세 압력과 함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도 원화 강세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단기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화 약세 지지 분위기와 환율 조작국 이슈 등은 당분간 원화 강세 분위기를 연장시킬 이라고 전했다.
 
·달러 환율이 11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 역시 조심스레 나오고. 연구원은 국내 경기 펀더멘탈이 취약하다는 점은 원화 강세폭 제한할 이라며 그러나 만약 트럼프의 예산안이 실망스러울 경우 ·달러 환율이 1100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말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원화 강세 수혜주로 내수주와 IT,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주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 가장 주목할 대표 업종은 내수주라며 내수주가 코스피보다 수익률을 여지가 있으며 특히 내수주 중에서도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미디어, 음식료 업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조언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IT와 코스피 가격 조정을 야기한다면 이는비중 확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IT 업종 관련 전망이 밝은데 특히 원화 강세 국면에서는 IT 중에서 소프트웨어 역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소프트웨어는 올해 높은 실적성장성과 함께 실적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IT 업종 상대적 수출 비중도 낮아져 원화 강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IT업종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유효하다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도 수출주 역시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통상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나 이와 관련 연구원은 원화 강세 현상이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닌 글로벌 공통 현상인 만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경기 회복기조도 이어질 이라고 전했으며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역시 “1 한국 수출이 11.2%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생산 경기확대에 따른 수출 개선세는 지속될 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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