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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1호 마을관리협동조합 '인천 만부마을'
마을주차장·공공임대주택 등 도시재생 상업물 유지·관리
2019-04-02 16:13:00 2019-04-02 16:13: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첫 번째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인천 남동구 '만부마을 마을관리협동조합'를 인가했다. 앞으로 만부마을 마을관리협동조합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지역 내 도시재생 사업의 향후 관리까지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규모 재생 사업 등은 200여 곳 이른다.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2014년 13곳을 시작으로 2016년 33곳, 2017년 68곳, 2018년 99곳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도시재생사업은 저층 주거지의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공용주차장 등 생활인프라 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ㅣ다. 
 
정부는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작년 7월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육성·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인천 남동구 만부마을, 경기 안양 명학마을, 충북 충주 지현동, 충남 공주 옥룡동 등 뉴딜사업지 4곳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 중 인천 만부마을이 국내 1호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인가됐다. 인천 남동구 만부마을은 지난 2017년 우리동네살리기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100억원의 마중물예산(국비 50억원, 지방비 50억원)을 통해 공영주차장 등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이용시설 조성,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추진 중이다.
 
인천 남동구청과 만부마을 주민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향후 유지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에 착수해 뉴딜사업 성과와 연계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사업 및 운영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공용부엌, 문화상점 운영과 마을주차장과 공공임대주택 관리 등 마을관리소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마을관리협동조합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담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자 지역사회를 도시재생사업의 주인으로 만들어주는 열쇠"라며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도시재생사업과 마을관리협동조합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7월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주택가에서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 '상생, 새로운 길을 걷다' 벽화대장정의 일환으로 무더위속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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