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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적격·부적격 병기…박영선·김연철 장관 후보자만 남아
2019-04-04 16:28:20 2019-04-04 16:28: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달 8일 개각 당시 내정된 장관 후보자 7명 중 세 번째 청문보고서 채택이다.
 
행안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진영 후보자 청문보고서에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했다. 자유한국당은 진 후보자의 이른바 부동산 '딱지 투기' 의혹 등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날 오전 간사 회동에서 '부적격' 의견을 달아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국회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가 지명을 철회했다.
 
이로써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가 남아 있는 후보자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돼 난항이 예상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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