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골드만삭스·씨티그룹 실적 실망…다우 0.10% 하락
입력 : 2019-04-16 08:27:08 수정 : 2019-04-16 08:27:3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3포인트(0.10%) 하락한 2만6384.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포인트(0.06%) 내린 290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15포인트(0.10%) 낮아진 7976.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시장은 3년만에 첫 실적 감소가 전망돼 시장에 충격을 주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반면에 지난주 실적 발표를 진행한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해 예상만큼 부진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공존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으나, 기대이하의 매출액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객부문 매출이 18% 급감했다. 이날 하락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3.8%로 작년 12월2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씨티그룹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식 트레이딩 부문 부진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고, 시장의 실망감에 주가가 0.1% 떨어졌다.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이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실적시즌을 출발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5%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닉 라이히 어닝스카우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3년간의 분기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하향 조정했다 보니 어닝시즌 초반 기업의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면서 “1분기 실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역협상 관련 소식도 있었다.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이행사무소를 설치하고 미이행시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의 이행 체계와 관련해 중국과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에는 앞으로 양국이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해 협상타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0.1을 기록해 전월(3.7)보다 크게 증가했다.
 
실적 실망으로 공포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8% 오른 12.32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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