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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 받아"
2019-06-12 08:51:19 2019-06-12 08:51:1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친서 수령시점은 어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훌륭하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지리적 위치도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아주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3차 미북 정상회담은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김 위원장이 키를 쥐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백악관에서 아이오와주로 이동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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