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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와 JV 설립해 중동시장 진출
2019-09-26 14:41:31 2019-09-26 14:41:31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의 미국 자회사 엘리바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 제약사인 네오파마(Neopharma)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 316억달러 규모의 중동, 인도 및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엘리바는 26일 UAE의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와 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UAE에 설립하는 JV를 기반 삼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316억 달러 규모의 중동, 인도,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오파마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수레쉬 쿠말(N. Suresh Kumar)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계약을 진행했다.  
 
엘리바의 김욱 이사는 “중동 의약품 시장에서 최대 판매 인프라를 가진 네오파마와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리보세라닙의 판매 및 유통은 물론, 에이치엘비 바이오 그룹의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오파마는 미국, 영국,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9개국에서 R&D, CRO, API 제조, 의약품 영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다.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 NMC healthcare의 창업자 비알 쉐티(B.R. Shetty)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편 엘리바는 다음달 24일 FDA와의 Pre-NDA 미팅을 위한 사전자료 제출을 마친 상태다. 오는 29일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는 주요 논문(Podium)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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