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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실적 개선·고성장 기대감에 급등
2019-10-01 15:46:40 2019-10-01 15:46:4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세와 내년부터 고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9500원(5.79%)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8.7%, 14.8% 상승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고마진 제품 생산과 테바의 아조비 위탁 생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각각 10.9%, 6.2%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생각보다 실적 개선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한 3109억원, 영업이익은 55.2% 늘어난 10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인플렉트라의 점진적 확대 가능성과 3개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그동안의 악재를 모두 떨쳐내고 내년부터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제품을 출시한다고 가정하면 당분간 고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이 증명됐고 테바사 아조비의 위탁 생산으로 생산기술도 증명됐다고도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휴미라, 아바스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제품군에 대한 세포주와 공정 개발 중이고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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