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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가, 윗층 갈수록 싸다
2층 3.3㎡당 분양가, 1층의 절반 수준
2019-10-29 14:37:07 2019-10-29 14:37:0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 상가 1층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2층은 약 1500만원, 3층은 약 1100만원으로 층이 올라갈수록 평균 분양가가 낮아졌다. 
 
2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플랫폼 상가의신에 따르면 전국 분양상가 중 1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02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준공되거나 준공 예정인 분양상가 334개 현장, 3층 이하 7734실이다. 
 
1층은 3.3㎡당 3000만원이 넘었지만 층이 올라갈수록 평균 분양가는 급격히 낮아졌다. 2층은 1층의 48% 수준인 1470만원으로 확인됐다. 3층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층의 77% 정도로 1140만원을 기록했다.
 
보통 1층은 유동인구의 진입이 용이해 다른 층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분양가도 낮아진다.
 
강남3구도 이러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층수에 따른 분양가 차이는 전국 통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의 분양상가를 비교해보면 1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5206만원인데 2층은 약 3829만원이다. 1층의 73% 수준인데 전국 통계와 비교할 때 차이가 적은 편이다. 이길용 상가의신 연구원은 “강남3구는 타 지역 대비 용지 가격이 높아 3.3㎡당 평균 분양가도 높게 책정돼 있다”라며 “이 때문에 1층과 2층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언급했다.
 
서울시 상가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1층이 약 19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층과 3층은 각각 8만2000원, 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1층이 약 24만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5만원 가량 높았다. 2층과 3층은 각각 10만8000원, 8만7000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1층보다 작았다.
 
늘어선 상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가 층별 분양가. 자료/상가의신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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