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 등 IT업종 대형주의 추가 상승여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대형 IT기업의 2019년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투자자는 4분기 실적보다 2020년 1분기 업황 개선전망에 집중할 것"이라며 "2020년 2월에도 부정적인 뉴스보다 2020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한국 IT기업 경쟁력 확대로 인해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비수기와 재고조정의 마무리 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한 가이던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5G 투자 확대 및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AI 관련한 인프라 투자로 IT부품의 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하며 반도체 및 수동부품 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LCD 패널의 공급과잉 축소, 중국 업체의 수익성 초점에 맞춘 전략 변화 가능성으로 디스플레이 분야도 2019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생산으로 배터리 및 전장부품 관련 매출 증가도 높으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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