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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장미화 “황혼에 화끈한 사랑 원해, 근데 남자 없어”
2020-04-03 09:01:57 2020-04-03 09:01:5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가수 장미화가 황혼 사랑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4월 3일 방송된 ‘아침마당’ ‘생생 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는 ‘황혼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화는 “남은 인생 얼마나 살겠냐. 저녁 노을처럼 화끈하게 사랑을 해보고 싶다. 꽃도 폈다”며 “누구 없나 하고 있다. 누군가 온다면 절대 안 놓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왜 안 오는 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배우 김형자는 “사랑은 다 부질 없다. 혼자 살다 보니 소개를 많이 받았다. 최근에 사람을 만났는데 6살 위라고 했다. 많나 보니 핸드폰으로 손녀 딸을 보여주고 가족 자랑을 했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올해 86세다. 사랑의 감정은 나이와 상관없다”며 “젊었을 때 맹목적이다. 다 따지지 않는다. 요즘 정략결혼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때만 해도 맹목적이다”고 밝혔다. 
 
또한 “나이 먹어도 현실을 보며 조건의 차이를 따진다. 나는 홀로 됐다. 해서 재혼할 입장은 아니다”며 “늙어도 근력이 있을 때 연애를 한다. 젊은 친구들에게 홀로 된 어머니, 아버지를 골방에 두지 말고 용돈 주며 외출을 하도록 하는 게 효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침마당.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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