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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정한 또 하나의 가족 문제극 ‘욕창’
2020-05-20 10:58:44 2020-05-20 10:58:4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가족이기에 애써 말하지 않았던 각자의 욕망과 상처가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덧나기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클래식 드라마 욕창’ (배급: 필름다빈감독: 심혜정)이 클래식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욕창은 다양한 장르 실험 영상과 퍼포먼스, 단편 영화를 통해 삶, 가족, 여성과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심혜정 감독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의 자전적 얘기를 바탕으로 담아낸 사려 깊은 구성과 탄탄한 연기 내공의 실력파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올해 클래식 드라마 탄생을 알리고 있다.
 
20일 공개된 포스터는 자욱한 연기 속 지친 몸짓과 다중적인 표정을 한 창식’(김종구), 표정을 알 수 없는 수옥’(강애심), ‘길순’(전국향)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서사를 예상케 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강렬한 제목 욕창모두의 마음에 자리한이란 카피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더불어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가족, 욕망, 상처란 타이틀과 함께 화목한 가족의 모습부터 각자의 욕망과 상처를 차례대로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인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김종구 전국향 강애심 김도영 배우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욕창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또한 다양한 영화제 이력과 ‘2020, 클래식 드라마의 탄생란 카피 문구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와 서정적인 스토리에 신뢰를 더하며 기대를 모은다.
 
 
 
욕창측은 뉴스토마토에 이미 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우수상, 이날코 심사위원상으로 2관왕을 차지하고, 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20회 전주국제영화제, 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14회 런던한국영화제, 19회 전북독립영화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 등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사로잡으며 완성도를 인정 받아 왔다면서 또한 영화 드라마 연극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구 강애심 전국향 김도영 김재록 등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가 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클래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욕창은 오는 7월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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