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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윤호중, 김동연에 합당 공식 제안

"양당 통합 논의 위한 정치개혁추진기구 공동구성하자"

2022-03-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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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왼쪽)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양당 통합논의를 개의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합당을 제안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 대표는 국민을 위한 통합정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며 "양당의 통합 논의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를 먼저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회동에 대해 "정부 이양은 권력의 파워게임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 일에 문재인정부와 윤석열정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며 "당선 후 회동이 20일 가까이 미뤄진 것은 유감이다. 늦게라도 만남이 성사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을 향해 "문 대통령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불안한 국민의 마음을 가다듬어주길 바란다"며 "앞서 문재인정부가 잘한 것은 이어가겠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행동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근 서울동부지검의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압수수색과 관련해 "지난 2019년 국민의힘 고발로 관련자 소환 등을 벌였지만 혐의점을 못 찾아 사실상 종결된 사건"이라며 "윤 당선인과 인수위가 문재인정부 청부수사로 정국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문재인정부에서 사라진 정치보복, 하명수사의 과오를 되살리지 말기를 바란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같이 범죄 혐의가 명명백백 드러난 사건부터 마무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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