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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키움증권, 정부 양도세 부과안 수정 기대에 강세

2020-07-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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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양도소득세를 담은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 사실상 보완을 지시하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키움증권(039490)은 전일 대비 8800원(9.34%)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은 아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정부가 개인 투자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방안을 수정하거나 '이중 과세' 논란을 완화하기 위해 증권거래세를 손질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는 양도차익을 번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제한 나머지 차익에 대해 20%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이중 과세라며 반발했다.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매출 비중이 큰 '브로커리지' 강자다. 양도소득세 재고로 브로커리지 매출 타격 우려가 줄어들면서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18개 업종 중 증권업은 3.45% 상승 마감해 가장 크게 올랐다. 키움증권 외에도 미래에셋대우(006800)(4.49%), DB금융투자(016610)(4.78%), NH투자증권(005940)(1.37%), 메리츠증권(008560)(3.14%), 삼성증권(016360)(1.92%) 등이 오름 마감했다. 
 
사진/키움증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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