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최고기록 경신, 연준에 달려…FOMC 주목
추가 금리인하 시사 중요, “반대의견 많을수록 변동성 커질 것”
입력 : 2019-09-15 12:00:00 수정 : 2019-09-15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지를 확인하고 추가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강세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7% 오른 2만7219.5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 높아진 3007.3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상승한 8176.71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나온 것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25%→30%)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협상에 대한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을 면제해 화답한 것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문제만 우선 합의하는 ‘중간 단계’의 무역합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해 무역협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와 단 0.5% 차이만 남긴 상황이다.
 
이같은 증시 상승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중요하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FOMC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을 79.6%으로 반영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반면 추가 금리 인하 시사가 나오지 않거나 금리가 동결될 경우, 증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를 인하했다. 하지만 당시 2명이 연준 위원들이 경제지표를 근거로 금리인하를 반대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보험성 금리인하임을 강조했고, 이후 연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국의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번 FOMC에서는 더 많은 위원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케빈 쿰민스 냇웨스트 수석 경제연구원은 “금리인하를 원하는 연준 위원들과 동결을 원하는 위원들이 절반 수준을 보일 수 있다”며 “반대가 많을수록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이클 아론 스터리지글로벌어드바이저 선임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일지, 아니면 중간조정이 끝났음을 시사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 생각에 연준위원들은 추가적으로 통화정책에 나설 수 있는 여지 정도만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 주요 일정으로는 16일에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표가 나오고 17일에 산업생산지표, 제조업생산지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공개된다. 또 이날 연준의 9월 FOMC가 시작된다.
 
18일에는 월간 주택·건축 승인·착공 건수가 나오고 FOMC가 종료된다. FOMC 종료 후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결정, 연준의 경제전망 발표가 있으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활동지수, 2분기 경상수지, 월간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공개되고, 20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버트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항섭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