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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00억원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수주
2021-05-25 11:16:26 2021-05-25 11:16:2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미국 GE와 약 3억2000만달러(한화 약 3600억원)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의 주력 엔진인 GEnx을 포함 GE90, LM2500 등의 다양한 민수·군수용 엔진부품 총 72종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GE는 1917년 설립된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미국 P&W, 영국 R&R과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사와 국제공동개발사업(RSP) 파트너가 되면서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로부터 지속해서 대형 주문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19년 P&W와 약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 최첨단 GTF엔진 장기 부품 공급권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의 롤스로이스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현재 항공엔진사업 수주잔고는 약 24조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 백신 확대 보급과 국내 여행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 수요의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강화해 항공 엔진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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