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책임경영 강화"
글로벌 기준 반영한 ESG 10대 중대 이슈 발표…탄소 배출량 저감
2025-06-27 11:11:35 2025-06-27 11:11:35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경영 활동과 재무와 비재무적 성과를 아우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2025'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에서 제시하는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반영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와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등 기후환경 관련 공시 체계도 적용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 등 국제 기준에서 제안한 개념을 기반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혁신 △의료 접근성 △제품 책임 및 안전 등 ESG 10대 중대 이슈를 선정해 공개했고, 향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셀트리온은 환경 분야에서 '2045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 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사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100%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환율은 약 21%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 포장재 100% 전환 역시 단계적으로 이행 중입니다. 지난해 전환율은 약 71%로 집계됐습니다.
 
셀트리온은 또 '램시마', '허쥬마' 등 6개의 대표 제품에 대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거쳐 원료 채취부터 제조, 사용 폐기 등에 이르는 제품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평가해 탄소배출 저감 전략 수립에 활용했습니다. 평가 제품은 앞으로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사회 분야에선 올해 목표였던 바이오시밀러 11종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난해 조기 달성하고, 허가된 품목의 시장 출시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진행된 사내 바자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를 후원할 예정입니다. 기금은 한국 의사 파견, 현지 의사 교육, 맞춤 치료 등에 활용됩니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추진 중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이사회 자가 평가를 처음 도입, 이사회 운영의 적절성과 활동의 실효성을 점검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매년 정기적 평가를 통해 이사회 운영을 개선하고 제도적 투명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년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ESG 분야 가치 창출을 위해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은 물론, 의료 접근성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 등 책임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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