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 판매량 80억개 돌파
제품 현지화와 글로벌 바이럴 영향
2025-09-24 11:13:05 2025-09-24 14:13:03
삼양식품이 진행한 불닭 서프라이즈 현장. (사진=삼양식품)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80억개를 돌파했습니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후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3년 누적 판매량 50억개 △2024년 70억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 80억개를 넘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 82억명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글로벌 성공은 출시 초기 도전과 재미를 통해 강렬한 감각적 경험을 공유하는 욕구를 자극했고 K-푸드 열풍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됐다"며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 100여개국으로 수출 범위를 넓히며 한국 라면의 세계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성장은 각 지역에 맞는 제품 현지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데서 비롯됐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바이럴 경험이 축적되면서, 단순한 매운 라면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놀이와 리액션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주효했습니다. 
 
면류에 국한하지 않은 확장 제품 출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양식품은 소스, 스낵, 간편식에도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최근 확장제품 카테고리 중에서 소스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다. 현재 불닭 소스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돼,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외식 메뉴로 재탄생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명실상부 K-스파이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 제품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며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밀양 1·2공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급증하는 세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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