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이 대통령-캄보디아 총리 정상회담…전향적 조치 가능성"
"일본 다카이치 신임 총리와는 ‘상견례’ 수준 만남 전망"
"트럼프 ‘뉴클리어 파워’ 발언, 사실상 핵보유국 시사…김정은, 정치적 계산"
"미중·북미 모두 풀려야…관세 협상은 서두르지 말고 실익 우선"
2025-10-27 16:20:45 2025-10-27 16:20:45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27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슈퍼 외교위크’ 특집에 전화로 출연한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는 전날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의 연쇄 정상외교와 관련해 “캄보디아 총리 면담은 전향적 조치가 나올 여지가 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새 총리와의 만남은 상견례 성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교수는 “캄보디아 측이 먼저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 국내 여론 악화를 의식해 ODA 등에서 불이익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국민 정서를 고려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과의 회동은 “총재 선출 직후라 준비 시간이 짧다. APEC 기간 양자회담을 위한 예비 상견례 성격이 유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러브콜, ‘깜짝 회동’ 시나리오…김정은, 레버리지 계산”
 
북미 정상 접촉설과 관련해 그는 “미국은 비공식 메시지를 이미 보낸 분위기다. 전통적 실무협상 절차를 밟기보단 ‘깜짝 회동’이 가능성”이라며 “다만 김정은은 핵보유국 지위 인정 없는 만남은 의미 없다고 본다. 트럼프의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 발언은 법적 책임을 피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유인하는 전형적 방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정 교수는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벨라루스 방문을 두고 “일정만 보면 북미 회동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우호국과의 사전 조율·지원 확보 차원 해석도 가능하다. 하노이·싱가포르 때도 시진핑과의 연쇄 회동이 선행됐다”고 짚었습니다.
 
중국 변수에 대해선 “대북 제재 동참과 러-북 밀착으로 중국의 영향력은 약화됐다. 전승절 ‘특급 예우’에도 북·러 밀착, 북미 대화론이 부상하자 중국은 불편한 상황”이라며 “북한은 ‘우릴 무시하면 패싱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중·북미 모두 ‘좋은 흐름’ 필요…관세 협상, 실리 우선”
 
슈퍼위크 전망과 과제로 그는 “우리 안보 협력은 진척이 있지만 관세 협상은 현금 동원 한도에서 이견이 남아 있다. 미국도 우리 여력을 인식했지만 마지막 간극을 좁혀야 한다”며 “성과 연출을 위한 ‘서두른 서명’은 후폭풍이 크다. 시간표보다 실익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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