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운영하는 '인천생활' 공공기숙사 전경. (사진=LH)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교육-커뮤니티가 결합된 청년특화 상생형 공공기숙사인 ‘인천생활’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인천생활은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 성장 기반이자 지역 상생 모델로 LH와 지역 대학, 운영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첫 상생형 공공기숙사입니다. 지역 대학 재학생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커뮤니티 공간, 맞춤형 교육(취업·창업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공기숙사는 인천 지역 7개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됩니다. 7개 학교는 △인하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재능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인천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등입니다.
공급 호수는 총 110호(19~22㎡)이며 임대 조건은 대학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시중 가격의 45% 이하 수준으로, 보증금 320만원~420만원, 임대료는 월 15만원~20만원대입니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12월 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LH는 인천생활의 원활한 운영·지원을 위해 LH는 참여 지역 대학(7곳)과 운영 기관인 어반업사이클링 협동조합과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LH는 지역 대학 청년에게 인천생활을 저렴하게 공급해 안정적 주거 지원을 돕고, 지역 대학은 입주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진로·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운영기관인 어반업사이클링 협동조합은 입주자 모집과 운영관리를 총괄합니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상생형 기숙사는 지역 대학과 공공, 사회적경제가 함께 만든 청년들의 새로운 성장 사다리”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주거 안정과 도약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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