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중진 의원들과 회동…계엄 1년·대장동 국조 대응 방안 논의
4선 이상 중진과 비공개로 만나…"다양한 의견 나와"
2025-11-26 11:52:21 2025-11-26 15:18:01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 1주년에 따른 당의 대응 방안과 함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26일 주호영·조배숙·박대출·윤영석·윤재옥·이종배·이헌승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당이 안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선 오는 27일 본회의와 관련된 문제, 12월3일 비상계엄 1주년 문제 등을 놓고 의원들의 각자 의견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계엄 1주년 관련 '당의 외연 확장'과 '사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얘기들도 좀 있었다. 어떤 형태로 우리가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낼 것인가 하는 얘기들도 좀 있었다"며 "하는 게 좋을지 안 하는 게 좋을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송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반응한 것 없이 주로 듣기만 했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5선의 조배숙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국정조사 특위가 아닌 국회 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야당 간사 선임도 하지 않는 등 편파적 진행을 하고 있다"며 "증인 신청도 받지 않고, 발언권도 제한한다. 또 야당 의원들을 걸핏하면 퇴장시키는 데 (국정조사가) 제대로 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들은 회동에서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예정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과 관련한 대응 방침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논의 등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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