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과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총회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AI·보건의료 등 분야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서울 용산구에서 개인정보 기술개발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한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를 열었습니다.
기술포럼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공개 세미나, 미니 세미나 및 3개 분과별 연구모임 등을 통해 'AI 프라이버시 분야 국내외 법제·정책 동향 및 비교 연구', 'AI 발전주기와 프라이버시 이슈 분석 연구' 등의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이날 총회 1부에서는 정수환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의 환영사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올해 제3기 기술포럼의 주요 성과 및 내년 기술포럼 운영 방향에 대한 보고회가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정책, 기술, 표준화 3개 분과별로 주요 성과를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는 그간 개인정보위가 추진해온 개인정보 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중 올해 기술개발이 완료된 기술 일부의 시연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회를 찾은 참석자에게 혁신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정수환 기술포럼 의장은 "제3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활동은 AI, 보건의료 등 주요 분야에 개인정보 안전 활용 생태계 구축의 기틀이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의 발전을 위해 기술포럼의 유의미한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AI 시대에 부합하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개인정보 기술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전예방 중심 체계로 개인정보 보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된 제3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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