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 중인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의 전장 홍보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장 사업 홍보 캠페인 ‘LG 온 보드(LG On board)’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LG 온 보드는 ‘LG의 전장 기술이 자동차에 탑재됐다’는 의미와 함께, ‘LG가 고객의 주행 경험을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캠페인 영상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등 LG전자의 전장 솔루션이 차량 내 고객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예컨대 운전자가 하품을 하면 이를 감지한 시스템이 “휴식이 필요해 보이네요”라는 안내와 함께 인근 카페로 내비게이션 경로를 자동 변경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내비게이션이 나오던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utomotive Content Platform) 홈 화면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해다 화면이 거실 TV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LG전자의 webOS 기반 고객 경험이 차량 내부까지 확장됐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홍보는 전장 솔루션을 대중과 글로벌 고객사에 보다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최근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의 링크드인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요 전장 솔루션을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소개하는 등, 상대적으로 생소한 전장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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