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보수 경제통' 이혜훈
KDI 연구위원 출신…"정책·실무형 인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성식 전 의원
2025-12-28 16:16:01 2025-12-28 16:16:01
지난 3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3차 회의에서 이혜훈(왼쪽)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경제 라인에도 '통합·실용' 인사 방침이 적용된 겁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는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이재명정부의 조직개편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 기능을 분리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기관입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지낸 정책·실무형 인사"라며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 전 의원을 포함해 장관급 인사 3명, 차관급 인사 2명, 특별보좌관 2명에 대한 인선도 진행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경수 인애블퓨전 대표(전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를 임명했습니다. 모두 장관급 인사입니다.
 
차관급 인사도 인선했습니다. 농림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위촉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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