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렸다. 이날 한병도·진성준·백혜련·박정 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원내대표직 유임'에 대해 다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새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가 오는 5월까지로 약 4개월에 불과한 탓입니다.
8일 <JTBC>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원내대표 연임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진성준·백혜련·박정 후보는 'X'를 들었지만, 한병도 후보는 'O'를 선택했습니다.
이미 연임 포기를 선언했던 진 후보는 "잔여 임기 동안 당 위기를 수습하는 데 전념하고 후반기 원 구성 등의 문제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는 것이 순리"라고 했습니다.
백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르면 되는 것이고, 지금 4개월 만의 임기만 규정돼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내란 조기 종식, 경제 회복, 당의 혼란 수습, 지방선거 승리가 2기 원내대표의 역할이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4개월, 5개월 후 출마하지 않을 테니 지지해달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그다음 문제는 당원과 지도부에서 새롭게 판단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 홀로 원내대표직 연임에 대한 뜻을 나타낸 셈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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