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볼리브 르노 CEO “부산 공장, 여러 대륙 아우르는 생산 거점”
르노 브랜드 CEO 인터뷰
"글로벌 수출 경로 확대"
2026-01-14 16:35:09 2026-01-14 17:31:4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여러 대륙과 시장을 아우르는 생산 거점 역할을 합니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그룹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 “수출 분야에서 관세 이슈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줄이면서 글로벌 시장을 커버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효율적 대응을 위해서는 폭넓은 라인업 활용이 필요한데, 부산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의 수출 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설명했습니다.
 
르노그룹에서 부산공장은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되는 폴스타 4가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북미 수출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캄볼리브 CEO의 발언은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는 부산공장을 활용해 글로벌 수출 경로를 확대하며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부산공장에서는 폴스타 4 외에도 중동 7개국과 남미 9개국으로 수출될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캄볼리브 CEO는 부산공장의 확장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그는 “부산공장의 생산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부산공장 자체가 유연한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필랑트 등의 판매 실적을 살펴본 후 결정할 것”이라며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르노의 품질을 입증했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르노그룹은 필랑트가 그랑 콜레오스만큼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캄볼리브는 “그랑 콜레오스가 해당 차급(중형 SUV)에서 15~20% 정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필랑트도 속한 차급(준대형 SUV)에서 비슷한 수준을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필랑트에는 르노가 상위 차급으로 진입하기 위해 혁신한 요소들이 모두 담겨 있어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XM3, 그랑 콜레오스로 이뤄낸 성장을 상위 차급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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