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이 없다"…서울 집값, 51주째 상승
1월 셋쩨주 0.29%↑…23개구 상승폭 확대
2026-01-23 14:14:48 2026-01-23 14:14:4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51주째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새해 이후 상승폭이 더 확대되는 중입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9% 올랐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51주째 가격 상승 기류가 중단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는 전국 평균 0.09%의 3배가 넘는데다, 2위 울산(0.14%)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승 거래가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동작구로 0.51%였습니다. 2위인 관악구(0.44%)하고는 0.07%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3위는 양천구(0.43%), 4위는 강동구(0.41%)가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더 가팔라졌습니다. 1월 둘째주 상승률이 0.21%였다가 한 주 동안 0.08%포인트 증가한 겁니다. 상승폭 확대는 몇 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 중구와 마포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의 기울기가 더 커졌습니다.
 
상승폭 확대가 가장 큰 자치구는 0.17%포인트를 기록한 양천구입니다. 신정·목동의 중소형 규모 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1월 둘째주 0.26%에서 셋째주 0.43%로 늘어났습니다. 2위는 동작구입니다. 한 주 동안 상승률이 0.36%에서 0.15%포인트 증가해 0.51%가 됐습니다. 상도·사당동이 동작구의 아파트값이 오르는 데 주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뒤이어 △관악구 0.14%포인트(0.30→0.44%) △종로구 0.13%포인트(0.12→0.25%) △성북·노원·광진구 0.12%포인트(0.21→0.33%, 0.11→0.23%, 0.20→0.32%) 순이었습니다. 관악구와 성북구는 각각 봉천·신림동 대단지와 길음·장위동 대단지가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광진구의 경우는 자양·광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습니다.
 
중구의 경우 상승률이 0.36%로 동작구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가 한 주 동안 0.1%포인트 하락하면서 5위인 0.35%로 내려왔습니다. 마포구는 1월 둘째주와 셋째주 모두 상승률이 0.29%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같은 기간 상승률 순위는 7위에서 서초구와 공동 13위로 내려왔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전체적으로 오르면서 신고가 기록도 생겼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일 16억8500만원 거래돼 신고가를 올렸습니다.
 
22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광고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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