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매출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금융과 제조, 공공부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내외 고객을 확보하며 AI 전환(AX) 사업을 확장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이후에도 LG CNS는 로봇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로봇 전환(RX)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LG CNS는 작년 매출 6조1295억원과 영업이익 5558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영업익은 8.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조9357억원, 216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AI·클라우드 분야의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7.0% 성장한 3조58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페스타 2025'에서 참관객들이 LG CNS의 에이전트웍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광륜 LC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와 AX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외 AI데이터센터 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제조와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X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해 국내 AX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RX 기술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도약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업용 로봇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존 제조 물류 사업의 확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세대 로봇을 활용한 신규 시장을 개척해 RX 사업에서 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AI 풀스택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단 계획입니다. 또 최적의 설계부터 운영, 첨단 전력 시스템까지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LG CNS는 올해 최소 10건 이상의 휴머노이드 기반 고객 개념검증(PoC)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로 로봇의 동작을 고도화하고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면서 RX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신재훈 LG CN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상무)은 "CES 2026에서도 확인됐듯이 피지컬 AI와 로봇은 산업 전반에서 더욱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서 박스 분류나 적재 등 멀티 태스크를 한 대의 휴머노이드가 복합적으로 수행하거나, 조선소에서 선박 제작·조립에 대한 품질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시킨 휴머노이드를 실제 현장에 투입해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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