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호주 출시…중형 SUV 경쟁
하이브리드 SUV 수요 높은 호주시장 공략
전기차 전환 더딘 환경 고려 ‘현실적 전동화’
2026-02-03 15:45:35 2026-02-03 16:13:38
[뉴스토마토 표진수·박형래 기자] KGM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호주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과 주요 사양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호주에서 하이브리드 SUV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KGM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 KGM)
 
3일 KGM에 따르면,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선적을 시작해 올해 1월부터 호주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중형 SUV 수요가 두터운 호주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호주 현지 매체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여건과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 같은 환경에서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왔다”고 평했습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총 시스템 출력은 약 150킬로와트(kW) 수준이며, 복합 연비는 100km당 약 5.5리터(리터당 약 18km)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 효율을 개선한 점이 특징입니다.
 
외관과 실내 구성은 기존 액티언과 큰 틀에서 유사하지만,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 등 첨단 안전 기능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최신 편의 사양도 담아 상품성을 강화했습니다.
 
수출용 액티언 하이브리드 내부 인테리어. (사진= KGM)
 
이번에 공개된 사양은 호주 시장 기준으로, 국내에 이미 판매 중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와는 시장 환경에 따라 세부 구성에서 차이를 둔 점도 특징입니다.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 파노라믹 선루프, 히팅·통풍 시트 등 일부 편의 사양은 상위 트림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토요타 RAV4, 기아 스포티지 등 중형 하이브리드 SUV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GM에게 호주는 브랜드 재정립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핵심 해외시장으로 꼽힙니다. 중형 SUV 비중이 높고 일본·한국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 특성상,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파워트레인과 상품 구성 차별화가 중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연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전략 모델로, 향후 KGM의 해외 전동화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 역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K50 트림이 약 4만8000호주달러, K60 트림이 약 5만1000호주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000호주달러가량 높은 수준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표진수·박형래 기자 hrp02051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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