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AI 로봇이 통신국사 관리"…LGU+, 네트워크 자율화 속도
10일 LG사이언스파크서 기자간담회 실시
AI 에이전트·디지털 트윈 기술로 고객 체감 품질 개선
AI 로봇 '유봇', 전국 무인 국사로 점진적 확대
2026-02-10 16:02:13 2026-02-10 16:23:07
[뉴스토마토 허예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전략을 본격화합니다. AI가 스스로 분석·판단·조치하는 자율화 단계를 구현, 고객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의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모델에 반영해 통신국사 자동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I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상용망 적용 사례와 주요 성과, 향후 로드맵 등을 공개했습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8년도부터 실제 자동화 과정을 진행했다"며 "현재 290여대의 로봇이 과업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21년부터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능화 단계로 진입했다"며 "지난해부터는 이를 에이전트 형태로 묶어 '의도–인지–분석–판단–조치'를 수행하는 자율 운영 체계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우 네트워크AX그룹장(상무)은 "AI 에이전트의 도입으로 단순 업무 약 500종이 자동화됐고, 연간 업무량이 23만시간가량 절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그룹장은 이어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핵심 플랫폼 '에이아이온(AION·Artificial Intelligence Ochetsraton Nexus)'을 소개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장애 처리 △서비스 품질 이상 탐지 △5G 무선 최적화 △기지국 과부하 대응 △국사관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70여개 에이전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에이아이온 도입 이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의 70%, 홈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의 56%가 감소했다고 알렸습니다.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의 시연 모습. (사진=허예지 기자)
 
국사관리 에이전트의 경우 LG AI연구원의 AI '엑사원(EXAONE)'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 유봇과 접목해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간담회장 입구에 유봇을 설치하고 작동 시연도 펼쳤습니다. 
 
해당 에이전트와 로봇은 장비 고장 등 무인 국사 내부에 문제 발생 시 대응을 쉽게 하고, 온도·누수·습도 등 환경을 관리하는 데 활용되며, 점차 전국 무인 국사로 확대 적용될 전망입니다. 
 
권 부사장은 "전국에 산재된 5000여개 국사가 대다수 무인으로 운영되다 보니, 국사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이 출동해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무인 국사의 현장 상황을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빨리 알기 위한 방편으로 디지털 트윈을 만들었고, 이를 로봇을 통해 구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이상헌 네트워크선행개발 담당은 "(현재 유봇 모델의) 안정성이 최대한 확보된 이후 차기 모델로의 진화를 생각하고 있다"며 "안전성이 확보됐을 때 더 많은 국사로 점진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10일 LGU+ 자율 네트워크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왼쪽부터), 박성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AX부문장,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박종원 AX실행담당 모습. (사진=허예지 기자)
 
허예지 기자 ra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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