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민생·특검법안 발 묶여…국힘 보이콧 이어지면 결단"
"민주당이 시간 끈다고 적반하장 주장"
"국힘, 재검표·특검 미루고 부정선거 타령"
2026-07-16 15:30:35 2026-07-16 15:30:35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22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원구성 협상에 협조하지 않으면 엄중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대행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파업으로 멈춰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절박한 마음으로 지난 2일과 9일, 오늘까지 세 차례나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의미한 보이콧으로 계류 중인 9건의 민생법안과 선거관리위원회 관련 특검법,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입법도 모두 발 묶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발생한 선관위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재검표와 특검도 미루고 있는 국민의힘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협박과 시간 끌기를 한다고 적반하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행은 "충북에서 발생한 선관위 문제도 재검표를 진행하면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놓은 대책마다 어깃장을 내놓으며, 재검표와 특검을 미룬 채 부정선거 타령만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생을 외면하고 장외로만 떠돌며 원구성 협상과 특검 처리를 자기 뜻대로 해주지 않으면 제헌절 행사에도 불참한다고 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협상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폭주를 막겠다며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원구성) 협상은 오늘까지로 알고 있고, 오늘 국회의장과 민주당, 국민의힘의 각각 원내대표가 만나 한 번 더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원구성 독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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