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15% 관세…"미 산업 재건"
포고령 서명…12월4일 오전 0시1분 발효
반도체 핵심 원료…저가 수입품 유입 차단
2026-08-07 10:02:11 2026-08-07 10:02: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폴리실리콘 수입과 관련해 서명한 포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저가 수입품 유입을 막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당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또 폴리실리콘에 적용될 최저수입가격을 1㎏당 21달러로 정했습니다. 폴리실리콘 잉곳(폴리실리콘 원통형 덩어리)과 웨이퍼의 경우 1㎏당 100달러의 최저수입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최저수입가를 설정한 것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가 수입품의 덤핑을 막고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는 120일 뒤인 오는 12월4일 미 동부시간 오전 0시1분부터 발효됩니다. 미 상무부가 지난해 7월 시작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폴리실리콘은 미국의 반도체 및 태양광 전력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라며 이번 조치가 미국의 폴리실리콘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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