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과 "무거운 책임 통감"
여당 1만7000명 정보 유출…11개월 만에 확인
2026-08-09 14:42:06 2026-08-09 14:42:0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조승래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과 관련해 "당시 사무총장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전 사무총장이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과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조 전 사무총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임 사무총장으로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고, 당의 보안 체계가 근본적으로 쇄신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과정에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당에서도 이미 공지한 것처럼 사무총장 재직 당시, 침입 이상 징후가 의심돼 홈페이지 관리 업체에 점검을 요청했으나 업체로부터 이상 징후가 없다고 회식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보안 취약점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지만, KT와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즉각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여러 보안 취약성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화 진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사무총장은 "현재 당은 전 계정 세션 만료 및 비밀번호 강제 변경 조치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유출 경위 등도 함께 조사 중"이라며 "당의 실무 총책임자로 다시 한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블루웨이브 가입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블루웨이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외부 사이버 공격(해킹)으로 인해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관계기관의 제보로 인지했다고 알렸습니다. 당에서 밝힌 유출 사고 시점은 지난 6일이며, 추정되는 발생시점은 지난해 9월 2일로 11개월이 지난 후입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블루웨이브 회원 1만7000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성명,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블루웨이브 로그인 시 비밀번호 변경 조치를 의무화하고, 외부 보안 전문 기관을 통해 보안 진단을 의뢰하며, 수사기관에 신고해 수사의뢰를 하는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편, 블루웨이브는 당원 인증 후 계정을 생성해 이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게시판 글 작성과 '민주e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수강도 가능합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