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에 기반해 개발한 암 백신이 임상 3상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의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데 효과를 봤습니다.
모더나와 '머크 샤프 앤 돔(MSD)'은 19일(현지시간) mRNA 기반 맞춤형 백신인 인티스메란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요법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티스메란은 암의 고유한 돌연변이 '지문'을 식별해 치료하는 치료제로, 개별 환자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춰 제작됩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연구 모습. (사진=모더나 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이번 시험에는 종양을 완전 절제한 2B~4기 고위험 환자 1137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2대1의 비율로 인티스메란과 키트루다 병용 요법군, 키트루다 단독 요법군에 배정됐습니다. 병용 요법은 단독 요법에 비해 무재발 생존기간(RFS) 및 '원격 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중요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mRNA 기반 암 백신이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더나와 MSD의 주가는 각각 약 177%, 12% 상승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mRNA 백신의 시험계획변경승인(IND)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GC관계자는 "일단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마치고 mRNA-지질나노입자(mRNA-LNP) 플랫폼이 갖춰져야 항암 백신 개발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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