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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글로벌 인재, 신규채용 30%까지 높일 것"
해외 사업 맞춤형 인재 확보에 박차
2011-05-17 11:29: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가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신규 채용인원의 3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SK C&C는 미국 뉴욕 현지에서 진행된 글로벌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약 30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K C&C는 지난해부터 미국 등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주요 평가 요소는 현지인 수준의 어학 능력과 기획력, 타국 문화에 대한 적응력 등이다.
 
지난달 현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선발된 이들 인력은 IT 및 상경계열 전공자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선발된 전체 인력(180명)의 약 18% 수준에 달한다. 이들은 향후 신입사원 기본 교육을 거쳐 하반기부터 모바일 커머스 등 글로벌 사업과 관련된 국내외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SK C&C는 해외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인력을 선발, 교육을 거쳐 직접 해당 지역 고객사를 지원하는 현지화 전략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베이징에 설립한 중국법인 SK C&C시스템즈의 경우, 현지 개발을 담당하는 역외센터(Offshore Center)에 200여명에 달하는 현지 전문인력을 확보, 중국 내 고객사 요구에 밀착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3개 기수 130명의 중국 내 인턴사원을 선발, 연변과학기술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을 위한 사전 IT 및 역량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들 인력은 향후 중국 사업을 위한 현지 개발 인력으로 배치된다.
 
이 밖에도 SK C&C는 인도, 몽골, 대만,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외국인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 중이다.
 
이강무 SK C&C 인력본부장 상무는 "진정한 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문화가 내재된 조직과 국내외를 오갈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형 인재들이 필수적"이라며 "언제든지 글로벌 사업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신규 채용 인원의 30% 수준으로까지 확보해 양적, 질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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