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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의 로망 '세컨하우스' 뜬다
최근 관광지 주변 소형아파트, 오피스텔 관심 ↑
2012-06-20 10:50:13 2012-06-20 10:50:5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부유층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별장 개념의 세컨하우스가 최근 소형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으로 옮겨가면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주5일제 근무 정착 등 현대인들의 여가를 중시하는 생활패턴도 세컨하우스의 대중화에 한몫하고 있다.
 
부산시 A중개업소 관계자는 "굳이 휴가철이 아니라도 주말과 월차 등을 활용해 가볍게 2박3일 정도 여행을 즐기는 수요자들로 인해 휴양지 세컨하우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부산지역 중에서도 해운대 등의 오피스텔과 소형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휴양지 인근 소형주택, 오피스텔 '각광'
 
세컨하우스로 소형주택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공동으로 매입해 주별,  일별로 돌아가면서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경우 기존 단독주택형 별장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휴가철에 한시적으로 이용하던 별장이나 콘도와는 달리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임대용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성도 좋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러한 수요범위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레저 오피스텔 명함을 걸고 분양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의 '한양 수자인 마린'은 청약 결과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표적 휴양지 부산, 강원 등 물량 준비 중 
 
이런 가운데 부산을 비롯해 서울 근교와 강원도 등에서 세컨하우스형 소형 주택의 분양이 이뤄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는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7층 ~ 지상 22층, 전용면적 25~84㎡ 총 535실을 분양한다
 
팔레드시즈, 파라다이스,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 등 고급호텔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며 해운대 해수욕장을 도보 2분 거리로 누릴 수 있다.
 
해운대 일대는 관광객뿐 아니라 업무 목적으로 1~3개월 동안 체류하는 이들의 수요가 많아 단기 임대가 활성화 돼 있어 세컨하우스로서 최적의 입지란 평가다.
  
관광지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한라건설이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3층, 지상 16~18층 11개동 총 71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강원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후광 효과로 주택 수요와 개발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는 한국토지신탁이 '북한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프리스턴밸리, 마이다스밸리 등의 신설 골프장에 인접해 있으며 단지에서 유람선 선착장과 거리가 500m에 불과해 수상 레저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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