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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예상되는 전자책 시장, 눈여겨볼 종목은?
입시·영어회화 등 교육 콘텐츠 업계 관심
2012-06-24 13:59:02 2012-06-24 14:00:0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올해 전자책 독서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자책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자책 관련주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종목은 교육 콘텐츠 분야이다. 애플과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태블릿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 제작사와 적극 제휴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자책 시장 활성화의 가장 유망한 수혜주로 청담러닝(096240)을 꼽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청담러닝이 T스마트러닝 관련 대규모 개발비 투입 마무리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는 2013년 이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시장이 확대되면 외형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청담러닝은 SK텔레콤(017670)과의 플랫폼 매출에 디바이스를 통한 탑재 수수료 확대, 게임 기반의 영어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선도적인 콘텐츠 수익구도를 확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상교육(100220) 역시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이러닝 사업부의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등부와 입시학원 시장은 스타급 강사에 따라 실적 변화가 크게 나타나므로 스타 강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Why' 시리즈로 실적 성장을 이끌어낸 예림당(036000)도 주목해볼 만 하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e-콘텐츠 시장은 전자책 관련 사업으로 애플이나 IT업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며 확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예림당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되며 향후 실적 개선이 아닌 성장까지 바라볼 시기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전자출판협회는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자책 시장이 올해는 4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15년 디지털 교과서 사업 이후부터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교육 콘텐츠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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