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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2분기 북미 ‘흥행’ 중국 ‘삐끗’
2014-08-06 09:44:06 2014-08-06 09:48:3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북미시장에서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반면 중국·인도 등 중저가 수요가 두터운 신흥시장에서는 현지 토종기업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36.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고 실적이다. 지금까지 견조하게 1위를 지키던 애플은 2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북미 시장에서의 선전과 달리 신흥시장에서는 고전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2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기업 샤오미의 점유율이 14%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1위 자리를 꿰찼다. 삼성전자는 다른 중국 업체인 레노버·쿨패드와 같은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은 중국뿐 아니라 인도에서도 선두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시장점유율 16%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4.4%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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