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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강력한 신형 미디어그룹 만들겠다"
2014-08-19 14:10:04 2014-08-19 14:14:3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신형 미디어 그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9일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일 제 4차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강력하고 공신력 있는 신형 미디어 그룹을 만들겠다"며 "전통매체와 신흥 매체는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내용, 채널, 플랫폼, 경영, 관리 등 측면에서 서로 융합·보완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양하고 선진적인 중국의 미디어 체제를 설립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의 이날 발언에 대해 "미디어 통합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국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우후이 중앙당교 교수는 "매체 간의 통합은 중국 미디어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지도부는 신형 미디어 그룹의 역할에 대해 큰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천리단 중국 인민대학교 교수도 "중국 정부가 전통과 신형 매채들 간의 통합을 국가전략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 구시대적인 사고 방식의 변화 등을 인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 지도부는 전통적인 매체·조직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시 주석은 앞서 '중국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된 개혁과제를 거론한 뒤 "진짜 총·칼을 들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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