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에볼라 발병이 종료됐다고 공표했다.
20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한 후 "지난 42일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이어 "지난 7월23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 발병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 보건의료계가 충격을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WHO,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도움을 받아 라고스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100%를, 두 번째로 발병한 포트 하커트에서 99.8%를 확인해 통제했다"며 "배울 점이 많은 성공 사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WHO는 "아직 '에볼라와의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서아프리카 국가 모두가 에볼라에서 벗어나게 될 때 비로소 에볼라와의 전쟁을 종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통상 에볼라 발병 잠복기간인 21일의 두 배인 42일동안 추가 발병이 없다면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한다. 세네갈의 에볼라 발병 종료도 지난 17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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