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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13년 만에 3연패 수렁
2016-04-18 09:54:26 2016-04-18 09:54:26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03년 이후 13년 만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발렌시아에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6분 이반 라키티치의 자책골을 헌납한 뒤 전반 추가시간에도 산티 미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18분 리오넬 메시가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드는 데까지는 실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1-2패)와 10일 레알 소시에다드(0-1패)에 이어 충격적인 3연패에 빠지면서 올 시즌 리그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승점76) 자리를 겨우 지켰으나 같은 날 그라나다를 3-0으로 완파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아졌다. 뒤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1점 차로 바싹 따라온 상황이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분위기다.
 
한편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개인 통산 500호 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450골(524경기)을 돌파했으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는 50골(107경기)을 터뜨렸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리오넬 메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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