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문대성 이어 한국인 두 번째
2016-08-19 03:27:43 2016-08-19 03:28:04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 수상자 유승민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18일(현지시간) 당선됐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된 선수위원 투표 결과, 유승민은 23명의 후보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 이번에는 지난달 24일부터 17일 자정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상위 4명에게 IOC 위원 자격이 주어졌다. 
 
18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탁구 금메달 수상자 유승민. 사진/뉴시스
 
유승민은 총 5815표 가운데 1544표를 얻었다. 1위는 독일의 펜싱 선수 브리타 하이데만으로 1603표를 획득했다. 
 
한국인 최초의 IOC 선수위원은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의 문대성으로 2008년 처음 선출됐다. 유승민은 문대성에 이어 두번째 IOC 선수위원이 됐다. 
 
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현재 IOC 위원을 맡고 있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건강 악화로 IOC 활동을 할 수 없어 유승민은 사실상 유일한 한국인 IOC 위원이다. 
 
유 위원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