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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대 부합 호실적 전망-삼성증권
2016-10-24 08:43:31 2016-10-24 08:43:3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삼성증권은 24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기대 수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3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김명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3% 증가한 134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메르스 기저효과와 성수기 수요에 힘입어 국제선 여객 수송량(RPK)이 전년대비 9% 성장하고 탑승률(L/F) 또한 84%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3분기 평균 항공 유가가 전년대비 12% 하락하면서 유류비 역시 약 540억원 절감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의 두번째 LCC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지난 7일 국제선에 첫 취항 이후 빠르게 노선을 확대해 가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어 LCC자회사를 통한 노선 양분화 및 노선 수익성 개선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에어서울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단거리 노선에서는 기 진출한 LCC 5개사와 장거리 노선에서는 대한항공과의 치열한 경쟁에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투자시점 측면에서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를 확인 후 관심을 가져도 늦지 않다고 판단되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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