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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장벽 쌓기 본격화… TPP 탈퇴 서명
나프타 재협상·TPP 철회 추진
무역전쟁 우려 등 부정적 의견도
2017-01-24 06:33:12 2017-01-24 06:33:12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처럼 무역 장벽 높이기에 나섰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추진은 물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들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도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TPP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12개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었다. 
 
트럼프는 TPP 가입으로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더욱 낮아진다며 TPP 탈퇴를 비판해왔다. 미국은 TPP 탈퇴후 개별 국가들과 무역협정을 따로 체결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캐나다, 멕시코와 NAFTA 재협상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엔리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조만간 회동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 공무원 고용 동결, 낙태 관련 시민단체에 대한 연방재정 수급 일부 제한 등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방침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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